君子之心事(군자지심사)는 天靑日白(천청일백)하여
不可使人不知(불가사인부지)요.
君子之才華(군자지재화)는 玉穩珠藏(옥온주장)하여
不可使人易知(불가사인이지)니라.
군자의 마음은 푸른 하늘의 빛나는 태양 같아야 하므로 남들이 알아볼 수 없게 해서는 안 된다.
군자의 빛나는 재주는 보옥과 진주를 깊이 숨긴 것 같아야 하므로 남들이 쉽게 알아볼 수 없어야 한다.
내 생각들
채근담에서 말하는 군자는 '행실이 어질면서 학식이 높은사람' 을 칭하지만 저는 딱히 그러한 부류에 한정시켜서 생각하지 않고, 요즘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남을 가르칠만한 전문적인 분야는 모두 하나 이상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군자라 생각하면서 필사를 했습니다.
진실된 마음이라면 모두에게 오픈하더라도 꺼리낄것이 없고, 재주는 자연스레 드러나는것을 최고라 생각하던 시대에 군자에게 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공감을 사기 힘든 글이지요. 진실된 마음을 오픈해서 신용을 얻는건 변함이 없으나 자기PR을 하지 않고 묵묵히 지낸다면 굶어죽기 쉽지요. 그래서 적당히 잘난척도 해 가며(너무 밉지 않게) 진실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 신용을 쌓아간다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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